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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외국인 매수전환에도 게걸음 이어가는 코스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8일 코스피는 외국인 수급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금융투자의 순매도세가 거세진 탓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시장의 움직임을 좌우할 만한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횡보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주목할 변수는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참석이 유력한 잭슨홀 미팅이다.


◆선승범 유화증권 연구원=전날 장세는 단기 기술적 반등 이후 다시금 하락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세의 약효 만료, 중소형주 위주의 실적 이외에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재료 부재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

주식시장보다도 일각에서는 부동산 투기를 잠재우기 위한 방편 중 하나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슈가 오르내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이 당장 가시화 될 수는 없겠지만,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 인상 압력에 정책이슈를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주요 경기지표를 살피며 3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예의주시 해야 할 것이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중앙은행의 긴축 신호는 분명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는 점이다. 이는 경기 지표가 개선되고 이익전망치가 상향되는 것과는 다른 문제다. 특히 지금은 연준 뿐만 아니라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올 가을에는 통화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예고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있다.

9일 짚어볼 이벤트는 캔자스 연준이 개최하는 잭슨홀 미팅과 관련된 내용이다. 잭슨홀 미팅은 글로벌 중앙은행장 및 정책전문가, 학계가 모여 단기적 이슈 뿐만 아니라 미래에 다가올 이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하는 장이다. 아직 참석자가 공식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ECB 드라기 총재의 참석이 유력해 글로벌 중앙은행의 현 경기에 대한 판단과 정책에 대한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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