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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제는 국회가 응답할 때"…'추경·정부조직법' 협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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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청와대는 이제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靑 "이제는 국회가 응답할 때"…'추경·정부조직법' 협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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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이설 기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사진)은 13일 "청와대는 이제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정부조직법 통과를 위한 야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전 수석은 이날 오후 7시5분 춘추관에서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어 "청와대의 선한 의지를 국회도 선의로 받아줘서 응답해주길 바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야당이 반대하던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중 조 후보자가 이날 자진 사퇴한 만큼 국회를 정상화해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전 수석은 "빚 없이 더 걷힌 세금으로 국민들의 시름 덜어주는 착한 추경과 정부가 출발한 지 65일이 되는 시점에서 정부가 제대로 출범할 수 있도록 하는 틀인 정부조직법 등 최소한 두 개는 국회가 처리해주실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수석은 이어 "야당 입장에선 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으실지 모르지만 청와대는 이제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국회가 청와대의 응답에 대해서 청와대 답에 대해서, 국회가 선의를 청와대의 선의를 갖고 응답해서 성과를 내는 7월 국회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간곡하게 협력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당초 여야 대표를 초청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해외순방 결과를 설명하려던 일정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가 청와대의 최선을 다한 선의를 어떻게 해석하고 하느냐에 따라서 변수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각 당 대표님과 의논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조·송 후보자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정치라는 것이 완승과 완패를 하려고 하면 정치가 아니고 전쟁"이라며 "전쟁도 휴전이 있는 건데 청와대는 나름의 선의 갖고 할 만큼 하고 노력했으니, 국회에서 잘 받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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