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지역내 중소기업의 산동성시장 수출거점화 지원을 통해 중국 수출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시는 인천상공회의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천지원단, 칭따오무역관과 공동으로 '2017년 중국 수출거점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4개 기관이 지난 5개월간 협의를 거쳐 국내 지자체로는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이들 기관은 중국내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인천의 3개 대상 품목(자동차부품, 기계·산업재, 소비재 품목)과 관련, 산동성 현지 대기업 및 1차 밴드 등 체계적인 수급 라인에 대한 시장조사를 2개월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인천의 30개 업체를 선정, 1년간 KOTRA의 해외 지사화 사업에 준하는 서비스제공과 수출상담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업체별로 마케팅 타깃 대상에 대한 정확한 시장조사 자료를 제공하고, 칭따오무역관 현지 직원(품목별 총 6명)이 업체를 전담해 신규 바이어 발굴 및 거래선 확보,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현지 방문시 업체별 전담직원이 출장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체 참여업체에 연1회 무역사절단(상담알선, 항공비 50%, 통역비 등 지원)을 지원해 판로개척이 최대한 성사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려면 인천지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제조업체로,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달러 이하여야 한다. 다음달 16일까지 인천시 기업지원포털 비즈오케이(http://bizok.incheon.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상공회의소(032-810-2831∼4) 또는 인천KOTRA지원단(032-822-9363∼4)으로 문의.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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