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개 국내업체, 159개 바이어와 290건 화상 수출상담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OTRA는 오는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20대 수출유망품목 화상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기업 140개사 참여해 총 290건의 화상상담이 이뤄지는 이번 상담회는 전 세계에서 159개 바이어가 참가한다. 이중 우리 기업이 출장을 가기가 힘든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서남아 바이어 72개사와도 121건(41.7%)의 화상상담이 이뤄진다.
KOTRA가 전 세계 무역관을 통해 선정한 2017년 해외시장진출 수출유망 품목 톱 20을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20대 품목에는 화장품, 식품, 주방용품 등의 소비재와 통신장비, 기계류 등의 자본재를 총망라했다. KOTRA는 이번 상담회를 시작으로 20대 품목에 특화한 화상상담회를 연중 순차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화장품은 3분의 1이 넘는(36.2%) 105건의 상담이 예정돼 있어 우수한 품질과 참신한 아이디어 및 한류가 어우러져 해외에서 널리 인기를 끌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KOTRA는 2년 전부터 화상상담회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KOTRA는 본사 2층을 수출상담장으로 조성, 문턱을 낮추고 우리 중소기업이 바이어와의 화상상담을 원한다면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첫해인 2015년에는 786건, 2016년에는 83.1%가 늘어난 1439건의 화상상담회가 개최됐다. 올해는 1500회 이상의 화상상담을 운영할 예정이다.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화상상담회에서 연결된 바이어와는 수출대금 결제, B2B(기업간거래) e-마켓플레이스인 바이코리아와 연계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국가간 전자상거래에 손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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