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 17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일본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김 438억원 어치, 5억2500만장에 대한 수출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23회째인 상담회는 한국수산무역협회와 일본 김 관련 5개 단체가 공동 개최하고 있다. 우리 수출업체가 다양한 김 제품을 현장에서 일본 수입업체에게 소개, 현장에서 입찰과 상담을 거쳐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본 수입업체 30개사가 참석, 계약 실적은 작년에 비해 66%나 늘어나며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해수부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대일본 김 수출액이 작년 수출액(877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김 생산자가 줄어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격경쟁력이 높고 품질 좋은 한국산 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임지현 해수부 통상무역협력과장은 "더 많은 업체들이 상담회에 참여하도록 관련 지원과 홍보에 힘쓸 계획"이라며 "일본 등 주요국과의 통상 협상 진행시 김 등 우리 수산물의 수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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