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복 패션이 유행이다. 평일, 주말할 것 없이 경복궁, 광화문, 한옥마을 등 서울 관광지 어디를 가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관광객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서울시가 한복 입고 나들이 나온 시민을 위해 문화공연 입장료 50% 할인 행사에 나선다.
시는 ‘일상 속에서 한복입기’ 문화를 장려하고자 한복을 입고 시에서 운영하는 문화공연 시설에 방문하면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7월1일까지 계속된다.
뮤지컬 ‘밀사’,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세종음악기행, 서편제(이상 세종문화회관), 남산 국악당, 서울돈화문 국악당, 삼청각 등에서 열리는 19개 문화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예컨대 헤이그 특사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밀사’의 정상가격은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나 한복을 입은 관객은 각각 50% 할인된 S석 1만5000원, A석 1만원에 살 수 있다. 가장 비싼 R석 5만원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복을 입은 시민은 누구나 공연료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문화시설별 홈페이지에서 ‘한복착용 관람료 할인’ 메뉴를 선택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예매 할 수 있다.
한복착용 확인 절차는 매표소 옆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진행된다. 매표담당자가 한복착용 인증 사진을 촬영하고, 촬영된 사진은 공연료 할인에 따른 정산목적으로만 사용한다.
사전예매를 하지 않은 시민도 한복착용 후 공연장을 찾으면 할인 받을 수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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