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내달 태평로 삼성 본관으로 이전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한국은행은 내달 말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생명 본관 빌딩과 한은 강남본부 등으로 이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한은이 안전성과 보안성 강화를 위해 2020년 상반기까지 본관 리모델링과 별관 재건축 추진하는데 따른 임시이전 조치다.

현재 본관과 별관에 위치한 총재ㆍ금통위원ㆍ집행간부 등의 집무실과 조사국, 통화정책국, 금융안정국 등 대부분 부서가 삼성생명 본관 빌딩으로 이전한다. 화폐 교환·수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발권국은 금고가 설치된 강남본부로 옮겨간다. 재건축 대상이 아닌 화폐박물관과 경제통계국, 외자운용원, 경제연구원 등 소공별관내 부서는 이전하지 않는다.

본부의 화폐 관련 업무는 5월 22일부터 강남본부에서 시작된다. 국고증권실의 국고금 업무는 6월 5일부터, 외환심사팀의 외국환거래 신고 등의 업무는 6월 7일부터 삼성생명 본관 빌딩에서 수행된다.

한은은 임시이전에 앞서 본관 대형금고에 보관해온 현금을 대부분 강남본부와 수원, 인천 등 수도권 지역본부 금고에 이미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