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를 활보하는 시대가 가시화되면서 정부가 미래 도로 정책을 위한 연구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이달이나 내달 중 자율주행차에 대비한 도로 정책 연구용역 과제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자율주행차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면서 일반 차량과 자율주행차가 함께 도로를 이용하게 되는 과도기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국토부는 해당 연구를 통해 자율주행차 전용 차로를 만들고 교통량에 따라 자동으로 신호 주기나 시간이 달라지는 등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대비하는 도로 정책 연구를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연구 과제는 ▲미래시대 준비 ▲도로 교통 혼잡의 효율적 개선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 등이다.
전형필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전국의 일상적인 도시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을 해소하고, 급속도로 다가오는 미래 환경 변화를 현실성 있게 예측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도로 분야의 핵심 정책과제를 선정하고 현실에 맞는 추진 대책을 세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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