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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세월호 진상규명하고·책임자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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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세월호 진상규명하고·책임자 처벌해야"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역에 설치된 세월호 분향소를 찾아 헌화 분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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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염태영 시장은 10일 세월호 참사 3주기(16일)를 앞두고 수원역 남측광장에 설치된 '수원시민추모분향소'를 찾아 "아직 밝혀야 할 진실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이제는 그만하라, 잊으라'고 말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ㆍ유가족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진실규명은 모든 국민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는 정부의 책임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구조도, 관리ㆍ감독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참사 후 정부가 약속한 진실규명, 적폐청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찢기고 녹슨 세월호 선체를 만나기 위해 3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오는 16일까지 수원역 남측광장과 수원연화장 내 승화원 입구에 '수원시민추모분향소'를 설치 운영한다. 세월호수원시민공동행동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두 분향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문을 연다. 염 시장은 이날 오후 수원연화장에 설치된 추모분향소를 찾아 분향했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오는 13일 저녁 7시30분는 인계동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다시 봄, 진실ㆍ기억ㆍ약속'을 주제로 '추모와 약속의 수원 콘서트'를 연다. 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민합창단, 유가족 등이 출연한다.


또 10~16일 행궁마을 커뮤니티아트센터 전시실에서 '기억과 약속의 전시회'도 개최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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