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文 안보관 불안·아들 특혜…洪 종북좌파와 싸울 것"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끝까지 반대하는 사람, 불안한 안보관을 가진 사람,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이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 수 없다"고 공세를 펼쳤다.

정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경남 선대위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북한이 오늘 아침에도 미사일을 또 쐈다고 한다. 이것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 현재 방어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은 사드 배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후보가 우리 국민을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것은 안보관"이라며 "홍준표 후보는 종북 좌파세력과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후보는) 반칙과 특혜가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얘기를 해왔지만 자기 아들 채용 문제만큼은 반칙과 특혜로 공공기관에 채용시켰다"면서 "아직 본인이 해명하고 있지 않지만 분명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권한대행은 "불안한 안보관을 갖고 있는 사람, 적폐를 처분하겠다지만 본인의 적폐는 처분하지 않는 사람, 여러분 우리 PK의 힘으로 이런 분은 대통령으로 뽑지 않겠다고 다시 한 번 결의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 권한대행을 비롯해 PK를 지역구로 둔 이주영, 유기준, 윤영석, 박완수, 박대출, 윤상직, 이헌승 의원과 김명연 수석대변인, 전희경 선대위 대변인, 김태호 전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