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이 본인의 작품 및 연출론과 사랑론 그리고 김민희를 포함해 주변 지인들의 인터뷰를 담은 자서전을 발간한다.
그가 만난 배우들, 촬영 현장 비하인드, 그리고 사랑에 대해 가감 없이 담아낼 예정이다. 그의 자서전에는 홍 감독과 함께 작업했던 김민희, 권해효, 김의성, 유준상, 이유영 등 동료들의 인터뷰도 실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영화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유럽에서 사랑받고 있는 홍상수 감독은 프랑스의 유명 평론가의 제안으로 자서전 집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올해 하반기에 자서전 출판을 목표로 프랑스의 저명한 영화인인 자크 오몽 평론가의 지휘 아래 유럽의 출판사 관계자와 함께 집필을 시작했다.
홍 감독의 자서전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발간될 예정이며 이후 국내에서도 성균관대학교 프랑스어문학과 박희태 교수가 번역해 발간된다.
지난해 6월 불륜설에 휘말렸던 홍상수 감독과 주인공 김민희가 개봉 직전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했다. 홍 감독은 1995년 유학 시절 만난 동갑내기 A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홍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과의 관계로 괴로워하는 여배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김민희는 이 영화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이미 손익분기점 3만 명을 넘겨 흥행 중이다.
디지털뉴스본부 이현경 기자 lhky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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