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2017년 광명방문의 해' 비전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관광도시 도약에 나섰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2일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2010년 연간 관광객 3000명에 불과하던 관광불모지 광명시가 지난해에는 광명동굴 관광객 142만명을 포함해 210만명이 다녀가는 국내 최고의 관광도시로 변모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과 수준 높은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올해 대한민국 10대 관광지 도약을 목표로 광명동굴과 소하인문학벨트(충현박물관~오리서원~기형도문학관), 광명전통시장, KTX 광명역세권 쇼핑특구 등의 핵심 관광지 육성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대표적 관광거점인 광명동굴에 가상현실 공포체험관, 디지털광산체험관, 대형 미디어타워 등 새로운 놀이ㆍ체험시설을 조성하고 옛 광부들의 일터인 선광장 복원사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국내외 관광객 편의를 위해 올 상반기 중 순환형 투어버스를 1개 노선에서 2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하고, 이달 중 관광택시 50대를 투입한다.
시는 이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명동굴 입장권과 시내 업소의 가격을 서로 연동하는 할인제도를 도입하고, 광명동굴 입구에 관내 농산물과 중소기업 제품 판매매장을 설치 운영한다. 또 국산와인을 매개로 업무협약을 맺은 30여개 지자체의 판매부스도 설치한다.
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의 올해 입장 관광객을 150만명으로 잡고, 세외수입 120억원, 일자리 500개 창출 목표를 세웠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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