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영국 런던대학에서 한국과 유럽의 도시재생 성공사례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영국 런던대학과 공동으로 현지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명시는 오는 27일(현지시각)부터 2일간 런던대학에서 양기대 광명시장과 런던대학 피터 비숍 교수, 미국 보스턴 대학의 캐롤라인 도넬란 박사,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에일린 오바슬리 박사, JHK도시건축정책연구소의 김정후 박사 등 세계 도시재생 교수 및 전문가 등과 도시재생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양기대 시장은 첫날인 27일 폐광을 대한민국의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만든 광명동굴과 폐자원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친환경 자원순환을 추구하는 광명시자원회수시설을 가학산근린공원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문화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강연한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김정후 박사는 "한국에서 새롭게 부상 중인 광명시와 양기대 시장이 40년간 방치된 폐광산을 문화예술관광명소로 발전시켰으며 도시재생 사업은 국내외의 관광객과 사업가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면서 광명시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도시재생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영국의 테이터 모던 박물관의 산업유산 재활용, 영국 웨일즈 남부 광산 재생 사례에서 배우는 교훈, 산업유산 주도형 재생, 광명시 도시재생문화클러스터 등에 대한 성공 사례가 발표된다.
특히 유럽과 한국의 산업유산 재활용이 도시재생에 공헌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 향후 광명동굴을 포함한 광명시 도시재생문화클러스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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