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광명동굴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광명시는 오는 6월부터 시를 찾아오는 외부인들이 시내 식당ㆍ상점ㆍ전통시장 등을 이용하면 광명동굴 입장료를 할인해준다고 13일 밝혔다.
또 광명동굴을 방문한 관광객이 광명시내 업소를 이용하면 10% 이상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외부인들은 광명동굴과 업소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고, 사업자는 매출이 늘어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할인을 받으려면 광명시내 식당ㆍ전통시장ㆍ상점(대형 매장 제외)과 광명동굴 입장권, 매표소 앞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한 후 발행되는 모바일 쿠폰을 이용하면 된다.
사업에 참여하려면 사업장이 광명시에 소재하고 최근 1년 간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시는 참여 신청을 오는 31일까지 받는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번 할인 제도를 통해 지역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간 14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광명시의 대표 브랜드인 광명동굴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농민을 지원하기 위해 광명동굴 입구에 농산물과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설치해 이르면 5월부터 운영한다. 또 지역 농산물과 공산품뿐 아니라 광명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특산품 판매장도 함께 개설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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