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노후주택 급수관 교체 등 주택개량사업에 25억원을 투입한다.
광명시는 1994년 이전 준공된 아파트의 노후급수관 교체를 위한 사업비 20억원과 13년 이상된 공동주택 내 주민 공동시설의 개ㆍ보수 비용 5억원을 올해 본예산에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주택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노후급수관 교체비용 및 공동주택 관리비 지원 대상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아파트 단지는 한 가구당 최대 30만원까지 예산이 지원된다. 시는 철산 주공아파트 12단지와 하안 주공아파트 4, 5단지 등 3개 단지를 예산 범위에서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 우성아파트와 하안 주공아파트 12단지는 올해 추경을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하안 주공아파트 12단지를 비롯해 13개 단지의 16개 사업을 공동주택 관리비 지원사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23개 단지에서 신청한 31개 사업 중 안전을 고려해 어린이놀이터 개ㆍ보수공사, 담장개량 공사, 보수가 시급한 하수관 준설, 도로 및 주차장 아스팔트 포장공사 등을 지원대상으로 우선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과 관련된 공동주택 지원 사업이 상반기 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신속히 진행하겠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후건물의 수명연장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2014년부터 노후급수관 교체비용 지원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5개 단지에 48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녹물 발생을 해소했고 특히 수돗물 손실량을 크게 줄여 관리비 절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노후 공동주택단지 내 도로, 보안시설 교체, CCTV설치, 담장 개량 등 주민공동시설 개ㆍ보수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공동주택 관리비 지원사업을 통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7억원을 투입해 주민들의 경제 부담 완화뿐 아니라 적기 유지관리를 통해 내구연한을 연장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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