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지진과 화재에 대한 시민의 위기대처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광명소방서에 '시민안전체험장'을 설치한다.
광명시는 14일 광명소방서와 '시민안전체험장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광명시는 사업비 1억5600만원을 투입해 시민안전체험장을 광명소방서에 설치한다. 광명소방서는 체험장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체험장은 지진과 화재대피 체험장으로 구성된다. 체험장은 4인 동시체험 등 모두 12명이 이용할 수 있다. 2월 중 공사에 들어가 오는 6월말 완공 목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재난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평상시에 대응방법을 몸으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안전체험장이 완공되면 학생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의 위기대처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시는 지난해 지진발생 시 시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118개의 지진대피소를 지정해 시 인구대비 대피시설 수용률 200%를 확보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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