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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박삼구 회장 대표이사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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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박삼구 회장과 함께 김수천 대표이사도 재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사외이사로는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이 재선임됐다.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나머지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27억원으로 동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연결기준 매출 5조7635억원, 영업이익 2565억원, 당기순이익 526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한 첫 해로, 노선 재정비와 국내외 조직 통폐합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며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에어버스의 초대형 여객기 A380 2대를 추가 도입해 총 6대를 확보,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프랑크푸르트 등 장거리 노선에 집중 투입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김수천 대표는 "올해 중국의 사드보복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에도 작년 성과를 기반으로 경영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4월 차세대 중장거리 주력기종인 A350 항공기 도입과 항공기 리노베이션을 마무리해 기재 효율성이 한층 높이고, 4차 산업사회 선도를 위한 과제 발굴과 투자에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빅데이터와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안전역량을 강화해 경영이념인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박삼구 회장 대표이사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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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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