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4월 전국에서 2만945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조기 대통령선거 등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28% 감소한 수치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2만9458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3년 동안의 4월 평균 물량(4만1245가구)와 비교해 28%가 줄어든 것이다.
이현수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3월 초에 4월 분양예정물량을 조사했을 땐 5만여가구로 집계됐지만 탄핵 결정, 조기 대선, 건설사 개별 이슈 등으로 분양 일정이 3월로 최대한 당겨졌거나 5월 대선 이후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운동과 분양시기가 겹칠 경우 분양 홍보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향후 공급일정은 유동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만8121가구, 지방이 1만1337가구다. 경기도는 고양시 장항동 '힐스테이트킨텍스레이크뷰' 299가구, '김포한강예미지뉴스테이' 1770가구 등 1만3826가구로 물량이 집중됐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암사동 '힐스테이트 암사' 460가구 등 311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의 경우 '영종하늘도시유승한내들' 422가구 등 1176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방에서는 충북 충주시 호암동 '충주호암지구우미린' 892가구 등 3487가구가 분양된다. 경북에서는 '안동센트레빌' 421가구 등 2292가구가, 경남에서는 '힐스테이트 김해' 630가구 등 1569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 밖에 부산 1137가구, 충남 992가구, 전북 858가구, 세종 672가구, 전남 33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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