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CJ CGV에 대해 주요 영업지역의 1분기 박스오피스 시장 상황이 우호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올 1분기의 CGV 글로벌 박스 오피스 티켓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3% 성장하며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선 중국이 4개 분기 만에 전년동기대비 1.7% 성장할 것이 유력시된다.
또 홈그라운드 한국도 2.5%의 양호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터키 시장이 18%, 인도네시아 시장이 63%(로컬관객 기준) 성장한 것으로 판단돼 종합적으로 1분기 CJ CGV 글로벌 영업지역의 환경은 아주 양호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1분기 CJ CGV 실적은 매출액 4,011억원(YoY +27.6%), 영업이익 236억원(YoY +33.1%)으로 컨센서스(OP 250억원)에 부합하는 호실적이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한자리 초반의 견조한 성장을 지속한 한국에서 OP 105억원, 1년 만에 전년동기대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중국에서 BEP를 의미 있게 상회하는 흑자, 그리고 극성수기를 맞이한 터키에서 90억원 이상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의 주된 근거는 중국시장의 회복을 비롯해 한국, 터키, 인도네시아 등 주요 영업지역의 1분기 박스오피스 시장 상황이 우호적이라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터키 배급시장 점유율 증가, 견조한 중국시장 점유율 유지, 인도네시아 시장 개화 임박 등 동사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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