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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CJ CGV 강세…'더킹'과 '공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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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CJ CGV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대작들인 ‘더킹’과 ‘공조’가 동시 개봉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9시45분 현재 CJ CGV는 2.52% 오른 7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종가 7만4600원을 기록한 이후 내림세나 보합세를 보이다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날 국내에서 ‘더킹’과 ‘공조’가 함께 개봉했으며 ‘더킹’은 오전 7시 기준으로 36.7%의 예매율로 1위, ‘공조’는 19.1%로 2위였다.


‘더킹’은 대표적인 미남 배우인 정우성과 조인성이 함께 출연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권력 설계자 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이 되려는 내용이다.

‘공조’ 역시 현빈과 유해진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현빈)와 임무를 막아야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유해진)의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신영증권은 CJ CGV에 대해 “장기 펀더멘털 개선은 물론 단기 주가 상승 모멘텀도 대단히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더킹’은 1분기에 가장 유력한 기대작 중 하나”라고 했다.


춘절 시즌 중국 영향 라인업에 대한 기대도 있다. 신영증권은 “중국 영화시장은 성룡의 ‘쿵후요가(功夫瑜伽)’와 더불어 ‘서유복요편(西遊伏妖篇)’이 최대 기대작”이라며 “이 영화의 전편에 해당하는 ‘서유항마편(西遊降魔篇)’은 2013년 중국 박스오피스 1위 작품으로 당시 12억5000위안의 흥행 수익을 올린 바 있다. 그간 박스오피스가 2배 이상 늘어난 점에 비춰볼 때 전편을 능가하는 흥행수익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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