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집 등 집단 생활시설의 실내공기질 무료측정에 나선다.
수원시는 이달부터 오는 10월말까지 관내 어린이집·유치원과 경로당·노인 요양 및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무료측정 사업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2015년부터 건강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무료측정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어린이집 977개소 등 1676개소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했다. 당시 측정결과 어린이집의 유해 물질 농도는 허용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일부 노후경로당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시는 올해 측정 기관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실내공기질 관리 요령을 안내하는 홍보물도 제작 배포한다.
심균섭 시 기후대기과장은 "실내공기질 측정의 목적은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을 적발해 불이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실내공기질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리고, 관리자에게 효과적인 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