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 13일 충청북도 보은군 한우 농장 2곳에서 추가로 발견된 구제역 의심축이 모두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발생 농가는 보은 7곳, 전국적으로는 9곳으로 늘어났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보은의 첫 구제역 발생 농장 반경 3㎞ 이내에 있는 한우 농가 2곳에 대한 예찰과정에서 발견된 의심증상 소에 대한 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바이러스 모두 'O형'으로 보은 구제역과 동일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충북 등 구제역 발생 지역에 대한 가축 타시도 반출금지를 연장키로 했다. 충북과 전라북도는 이날부터 오는 19일 자정까지, 경기는 16일부터 19일 자정까지 연장된다.
또 소에서 돼지로 구제역 전파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도 강화한다. 예찰지역 돼지농 39곳에 대해 체크리스트를 보완해 일일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구제역 살처분은 20개 농장, 1213마리에 달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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