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신한카드 사장 선임에 이목 집중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차기 신한카드 사장에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금융그룹내 서열 3위 자리이자, 서열 2위인 신한은행장으로 가는 디딤돌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사장으로 임영진,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임 부사장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 부사장은 일본 후쿠오카 부지점장, 오사카 지점장, 비서실장, 영업부장, 전무, 부행장 등을 거쳤다. 임 부사장은 일본 주주관리 등 지주 안방살림을 맡아왔다. 내부에선 임 부사장이 신한카드 사장으로 선임될 경우 진옥동 신한은행 부행장이 지주 부사장으로 옮길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신한 내부에선 김형진 부사장 카드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김 부사장은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신용카드산업이 정보통신기술(ICT)과 빠르게 접목되고 있는 점을 감안, 최종 의사결정 과정에서 급선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자산, 매출, 회원 수 등 주요 실적에서 업계 1위 위상을 가진 리딩컴퍼니다. 그만큼 신한금융 내에서 은행ㆍ자회사ㆍ지주 등 업무 전반을 폭넓게 이해하고 있는 수장이 와야 한다는 게 신한금융지주 내의 시각이다.
한편 신한카드 외에도 삼성ㆍ비씨ㆍ우리ㆍ하나 등 주요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나란히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의 경우 임기는 1월27일에 끝났지만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미뤄지면서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된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은 오는 3월 열리는 KT주주총회를 앞두고 연임 여부가 확정된다.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도 오는 3월 임기가 끝난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도 오는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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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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