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대선 불출마를 번복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8일 김무성 의원이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선 마음에 전혀 변화가 없다"며 대선 불출마 선언을 지키겠다고 일축했다.
이는 앞서 바른정당의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5% 이하의 지지율 부진에 빠지자 일각에서 김무성 의원이 대선에 재등판 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에 대해 선을 그은 것.
하지만 김 의원의 부인에도 김무성 재등판론은 식지 않고 있다. 그의 표현이 다소 모호했다는 것.
같은 날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솔깃한 말은 귀에 착착 달라붙는다"며 "불출마 번복하고 싶은데 아직 분위기 조성이 덜 되어 있으니 더 많이 출마 요구를 해 달라는 속마음이지 않을까? 속이 훤히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바른정당의 홍문표 최고위원은 같은 날 한 라디오를 통해 "오늘도 몇 가지 회의가 있는데 이 문제가 자연스럽게 나올 것 같다"며 당 차원에서 김무성 재등판 여부를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