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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주택담보대출 긴장감 커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대가 시작되면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은행권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75% 수준으로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2013년 말에는 70%를 밑돌았지만, 이후 금리인하와 함께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정이 완화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했다.


최근 트럼프발 금리상승으로 우려되는 주담대 리스크는 코픽스에 몰려있다. CD금리는 담합 이슈 이후 변동성이 사라지기도 했다. 국고 3년물 금리는 25bp(1bp=0.01%포인트) 올랐지만, 3개월 만기 CD금리는 2bp 상승에 그쳤다.

코픽스는 '자금조달비용지수'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에 따라 금리가 연동된다. 예금금리가 오르거나 CD, 환매조건부채권매도(RP), 금융채(은행채) 등의 금리가 오르면 코픽스가 상승한다.


실제 연초부터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가계의 빚 상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민·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코픽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저를 기준으로 평균 연 3.17%다.


고정금리인 5년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의 4대 은행 평균 대출금리는 연 3.44~4.57%에 형성돼 있다. 국민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혼합형 고정금리 상품의 대출이자가 가장 높다. 17일에 0.07%포인트씩 올려 대출금리는 연 3.48~4.78%에 달한다. 신한은행(3.46~4.57%), 하나은행(3.46~4.54%), 우리은행(3.37~4.37%) 순으로 혼합형 금리가 높게 형성돼 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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