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대비 시설물 안전 집중관리, 안전신문고 통한 주민참여 확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각종 재난사고를 미련에 방지하고 도시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2017 강서구 안전대진단’을 진행한다.
강서구 안전대진단은 도시시설물에 대한 집중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적발?제거함으로써 구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목적을 두고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 추진된다.
구는 총괄기획반, 상황관리반, 현장점검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안전관리추진단을 꾸려 오는 2월6일부터 3월31일까지 54일간 종합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
진단대상은 특정관리대상시설, 노인요양시설?산후조리원 등 안전사각지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 기타 위험물시설로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을 포함해 총 1708개소가 해당된다.
안전진단에는 해당 시설물에 대한 구조적 점검뿐만 아니라 자체법규 및 재난대응매뉴얼 정비, 안전교육훈련 이행 여부 등 비구조적 점검이 병행된다.
특히 구는 다가오는 해빙기를 대비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취약시설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대형건축물, 축대, 옹벽 등 위험시설의 균열 상태와 붕괴징후 등을 고루 살피고 시설물을 보강한다.
안전대진단 결과 미비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 발견된 때에는 현장 상황에 따라 보수?사용제한?시설물 철거 등 긴급 안전조치를 실행하고 필요한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추가실시토록 한다.
안전대진단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안전신문고 앱과 홈페이지(www.safepeole.go.kr)를 통해 생활주변의 위험요소에 대한 안전신고와 안전제안을 접수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매년 천명이 넘는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민간관리주체가 안전대진단을 통해 도시안전을 강화하고 있다”며 “철저하고 꼼꼼한 점검으로 안전사각지대를 말끔히 해소하고 안전제일 도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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