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상황대기하며 초기대응력 높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설 연휴를 앞두고 빈틈없는 주민 건강관리에 들어간다.
구는 먼저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설 연휴기간 역학조사반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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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음식 공동섭취에 따른 집단 수인성 감염병과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신종 감염병에 대한 초기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역학조사반은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를 포함해 모두 6명으로 구성됐으며, 집단 설사환자 발생 등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현장출동 및 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메르스, 에볼라 등 주요 감염병 발생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매일 유선 추적조사를 벌여 선제적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구는 역학조사반 운영과 함께 설 연휴 의료서비스 대책을 세우고 주민 건강을 챙긴다.
지역 내 부민병원, 미즈메디병원, 강서연세병원, 우리들병원 4곳을 응급환자 전담 기관으로 정해 24시간 진료체제를 가동하고, 비응급 환자는 동네 병원 61곳을 지정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휴일지킴이약국으로 191곳을 지정해 주민들의 의약품 구매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 집단설사 등 감염병 의심신고는 전화 02-2600-5800, 이용가능 의료기관 및 약국 정보는 120, 119, 129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집단 감염병은 초기대응이 사태 해결의 핵심”이라며, “역학조사반 운영과 의료서비스대책으로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연휴기간 주민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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