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코스피가 개인·외국인과 기관의 치열한 매매 공방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장대비 0.34포인트(0.02%) 내린 2048.78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강보합 출발했으나 매매 주체들의 눈치싸움으로 장초반 등락을 이어가다 장 막판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33억원과 2550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나홀로 4581억원의 매도물량을 쏟아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2.59%), 제조업(0.72%), 종이목재(0.71%) 등이 상승한 반면 건설업(-2.05%),전기가스업(-1.88%), 의약품(-1.8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3.23%), 삼성전자(2.82%), 현대모비스(0.92%) 등이 오른 반면 NAVER(-2.50%), POSCO(-2.40%), 한국전력(-2.27%) 등은 내렸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가 장중 187만5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을 발표한 이후 연일 랠리를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186만1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반도체 업황 호조로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5만원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4만9550원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포함한 260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한가 없이 551종목이 하락했다. 71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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