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관악구청장 2012년 북 축제 말춤 플래시몹, 2016년 10월 자원봉사축제 왕 복장으로 춤춘데 이어 10일 오후 4시 열리는 올해 신년인사회에서는 붐바스틱댄스 선보여 주민들 좋은 평가 받을 듯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도서관 구청장’ ‘자원봉사 구청장’에 이어 ‘춤 추는 구청장’으로 변신을 도모해 눈길을 모은다.
유 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 관악구청장 취임 이후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을 확실히 실천해 국내외로부터 ‘도서관 구청장’(‘지식문화도시 구청장’)이란 별명을 얻었다.
유 구청장은 2012년 책 잔치에 정경찬 부구청청과 직원들과 책을 들며 '말춤' 플래시몹을 하며 ‘책 읽는 도시’로서 위상을 홍보했다.
이후 유 구청장은 관악구를 가슴 따뜻한 ‘자원봉사도시’로 만들기 위해 구민들을 자원봉사 역군으로 초청하는 열정을 보여 도시 분위기를 확 바꿨다.
유 구청장은 지난해 10월 자원봉사 축제에서도 임금님 복장을 하고 춤을 추어 주민들과 거리를 한결 가깝게 하는 노력을 보였다.
또 유 구청장은 10일 오후 4시 관악문화관·도서관 공연장에서 ‘2017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면서 또 다시 직원, 주민 40여명과 함께 ‘붐바스틱 댄스’를 선보이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붐바스틱댄스는 인기 배우 박보검이 드라마 '구르미그린달빛'에서 선보여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댄스로 이번 유 구청장은 신년인사회에서 멋진 춤을 선보이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는 후문이어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유종필 관악구청을 비롯한 박원순 서울시장, 지역국회의원, 주요기관장 및 직능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 새해 덕담을 서로 나누고, 정유년 새출발을 위한 힘찬 다짐을 함께 한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주민자치프로그램인 전통민요와 스포츠댄스, 관악연예인예술단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전자현악 ‘바이올렛’의 흥겨운 공연으로 본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유종필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한 해 추진해나갈 관악구의 역점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2016년 신년인사회에서 ‘사람중심 관악특별구’ 비전 아래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아이들이 꿈꾸고 어르신이 누리는 따뜻한 관악을 구체화 할 구정방향을 발표한다.
2017년 관악구는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주거도시 ▲365일 따뜻한 희망의 복지도시 ▲지역의 균형발전을 통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민관협치도시 등 4대 핵심전략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생활 속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세부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유 구청장은 직원과 주민 40여명과 함께 ‘붐바스틱 댄스’를 선보이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 한해도 주민들과 함께 즐겁게 소통하며 신명나는 구정을 펼쳐나가겠다는 의미다.
이처럼 유 구청장이 책 축제, 자원봉사 축제는 물론 신년인사회에도 ‘춤’을 통해 소통하는 등 행보를 보여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관악구 강재희 홍보팀 주임은 “딱딱해지기 쉬운 신년인사회에서 유종필 구청장 스스로 앞장서 주민들과 춤을 추겠다는 것은 주민들과 거리감을 줄이고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며 “구민들도 좋은 평가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춤추는 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의 변신에 박수를 보내는 주민들이 점차 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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