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오바마 정부에서 임명된 대사들에게 취임식 전 떠나라고 요구했다.
뉴욕타임스(NYT)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가 오바마 행정부 때 정치적 동기에 의해 임명된 대사들에게 오는 20일 예정된 대통령 취임식 이전에 떠나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인수위원회 고위 인사는 "대사 교체 시기를 못박은 것에 대해 나쁜 의도는 없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한 자들이 스케줄에 맞게 정부를 떠나도록 방침을 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의 행정부들이 사안별로 분류해 기존 대사들의 임기를 보장한 것과 대조적이다. 트럼프 인수위의 이 같은 결정에 상당수의 미국 대사들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에게 이의를 제기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여러분의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제 삶의 특권이었다"며 미국민들에게 고별사를 전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