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의 유통 화폐액이 100조엔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1일 일본은행(BOJ)에 따르면 시중 유통 화폐액은 19일 기준 99조9857억엔으로 집계됐다. 11월 말 97조4298억엔에서 약 2조5000억엔 증가했다.
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으로 예금 금리가 하락하고, 현금자동출입기(ATM)의 수수료가 오르면서 현금 보유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연말연시를 맞아 평상시보다 현금 수요가 늘면서 화폐 유통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유통 화페액 규모는 점차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지난 2014년 전년 대비 3.6% 증가한 데 이어 2015년 4.9% 증가했다. 올해에는 매달 5~6% 증가률을 보여왔기 때문에 유통 화폐액은 조만간 100조엔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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