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걸크러시 배구선수 김연경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팀의 주장이자 세계적인 배구 여제 김연경이 출연해 터키에서의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6년째 터키에서 혼자 살고 있는 김연경은 유난히 높은 천장을 가진 보금자리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새벽 4시에 귀가한 김연경은 피곤한 상태에서도 어머니가 싸준 반찬들을 일일이 반찬통에 담아 정리하고, 구겨진 티셔츠를 다시 넣는 등 깔끔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세안한 직후 세면대를 닦는 등 무서운 청결함을 보인 김연경은 “어릴 때는 더 심했다. 제 성격이라 어떻게 할 수 없다”며 “주변 정리가 잘 돼야 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터키 리그 페네르바체에서 활동 중인 김연경은 직접 운전해 체육관으로 향했다. 본격적인 운동이 시작되자 김연경은 진지한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연경은 “텅 비어 있는 집에 들어오면 쓸쓸하고 허전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김연경은 뚝딱뚝딱 불고기 덮밥을 만들어 한국 예능프로그램을 보면서 식사를 즐겼다.
김연경도 천생 여자였다. 세수를 할 때 귀여운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자기 전 얼굴에 팩을 붙여 피부 관리에 힘쓰는 등 털털할 줄만 알았던 김연경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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