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나 혼자 산다' 이시언이 소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MBC'나 혼자 산다'에는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W'의 신스틸러 수봉이 역할로 주목받은 배우 이시언이 출연해 꾸밈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날 이시언의 더러운 청소법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잠에서 깬 이시언은 쇼파 위에 널부러진 빨랫감 무더기를 보더니 한 움큼씩 집어 들고는 서랍에 쑤셔박았다.
또한 새로 산 중국산 짝퉁 레고 블록을 세척하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싸구려라 혹시 안 좋은 약품 처리가 돼 있을까 싶어 한 번 씻어 쓴다면서도 화장실 상태는 매우 더러워 모순된 모습을 보였다. 단 한 번도 청도를 한 적이 없듯 물때와 곰팡이가 가득해 본래의 타일색을 찾아볼 수 없었던 것. 이시언은 "물은 깨끗하니까 물때도 깨끗할 것이다"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하지만 평소 중고거래를 애용하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이시언의 소탈한 모습에 충격과 경악으로 가득했던 이시언의 싱글라이프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특히 대학교 졸업 이후 꾸준하게 적금을 부어 한 번에 주택청약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공개돼자 찬사가 쏟아졌다.
무지개 회원들은 "청약에 당첨된 사람 처음 본다"며 연신 놀라워했고, 전현무는 “GD(지드래곤) 보는 것 보다 신기하다”고 말해 이시언을 쑥스럽게 했다.
한편 이시언은 "한 번쯤 주인공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 배우로서의 고뇌와 소신도 드러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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