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봇과도 대화 가능한 모바일 메신저 '알로'
에반 블레스 "알로, 이번주 중 출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의 새로운 모바일 메신저 '알로(Allo)'가 이번주 중 출시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 아레나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5월 I/O에서 공개한 모바일 메신저 '알로'를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구글 플레이에서 새롭게 업데이트 된 앱 리스트에 알로가 등장하면서 정식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T전문 분석가 에반 블레스도 구글이 이번주 중 알로를 공식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반 블레스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알로가 오는 21일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알로는 '스마트 메신저 앱'이다. 인공지능 봇과 대화하는 기능, 구글의 '스마트 답장(smart reply)' 등이 적용돼있다. 알로에서는 사람끼리 대화 뿐 아니라 '@google'이라는 대화명을 가진 구글 인공지능 봇과도 대화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AI 봇' 형태로 탑재한 것이다. 대화창에서 봇에게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구글은 알로에서 이용자들이 자사 계정 대신 이용자의 전화번호로 연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왓츠앱이나 애플의 아이메시지와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알로는 구글의 영상통화 앱 '듀오'와 연결되는 앱이다. 구글이 지난달 17일 출시한 '듀오'는 출시 약 2주만에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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