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오마베' 서우와 라둥이가 섬을 찾았다.
6일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덕적도 주변 무인도에서 캠핑을 해야 하는 라둥이 가족과 서우네 가족의 치열한 생존기가 방송됐다. 이날 서우와 라희·라율은 친자매처럼 돈독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뿌듯하게 했다.
두 가족이 탄 배는 거센 조류 때문에 원래 가려던 무인도가 아니라 근처 바위섬에 급히 정박했다. 특히 두 가족은 비상식량까지 배에 두고 내려 정말 무인도에 떨어진 듯한 상황이 연출됐다.
배고픔에 칭얼대는 라둥이와 서우는 가방을 뒤져 귤 3개와 젤리 1개를 찾아냈다. 세 아이는 어린 아이답지 않게 콩 한 쪽도 나눠먹는 마음으로 부족한 간식을 나눴다. 젤리를 제일 먼저 잡은 라희는 젤리를 뜯어 서우에게 내밀었다.
또한 백사장에 홀로 떨어져 울고 있는 라율이를 본 서우는 급히 슈를 찾아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함께 라율이를 데리고 왔다. 엄마를 본 라율이는 울음을 멈췄고 이후 서우를 졸졸 따라다니며 애정을 드러냈다.
우여곡절 끝에 덕적도로 온 두 가족은 분주히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서우 아빠 백도빈은 그간 쌓아온 요리 실력을 한껏 뽐내며 캠핑장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우럭탕수와 뿌팟뽕커리 등 고급 음식을 선보였다. 일명 '백집사'라 불리는 백도빈의 요리를 처음 맛 본 먹방 요정 라둥이는 폭풍 흡입하며 그 맛을 인증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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