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아시아경제 이윤화 인턴기자] 프로축구 FC서울 공격수 박주영(31)이 황선홍 감독(48)의 색깔에 빨리 녹아들어야 된다고 했다.
박주영과 황선홍 감독은 28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클래식 2016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를 앞뒀다.
박주영은 “지금 서울에게 승점 3은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박주영은 현재 황선홍 감독의 스타일에 빨리 녹아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많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며 “감독님을 믿고 따라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서울은 10승 4무 8패로 1위 전북 현대 모터스(13승 9무 0패)에 밀린 2위다. 박주영은 벌어진 승점 차이를 고민하기보다는 매 경기 집중하기로 했다. 그는 “점수 차이를 생각하기보다는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노력하다보면 저희가 바라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서울 고참 선수들의 역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일단 어떤 것보다도 팀이 제 방향으로 제대로 가기 위해서는 감독님이 원하는 바를 빨리 캐치해야 한다. 고참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에게 감독님의 지시를 잘 전달해주고 경기장에서도 중심을 잡아야한다”고 했다.
이윤화 인턴기자 y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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