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에두(34)가 1년 만에 프로축구 전북 현대로 돌아왔다.
전북은 21일 에두의 재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에두는 지난해 7월 중국 슈퍼리그 화샤 싱푸로 이적한 뒤 1년 만에 돌아왔다. 전북은 에두 재영입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와 K리그 3연패에 도전할 동력을 얻었다.
에두는 지난해 시즌 절반 밖에 뛰지 않았지만 전북의 K리그 선두권 도약과 ACL 8강 진출의 일등 공신이었다. 에두가 합류하면서 전북은 이동국, 김신욱을 비롯해 레오나르도, 로페즈와 함께 최강의 공격진을 보유하게 됐다.
에두는 정규리그 115경기 마흔한 골 열여덟 도움을 기록했다. 185cm 큰 키에 90kg에 육박하는 단단한 체격으로 몸싸움에 능하며 슈팅과 골 결정력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전북은 지난 2015 ACL 8강전에서 감바 오사카에 1무1패로 인해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올 해에도 8강에 진출한 상태인 전북은 팀의 숙원인 ACL 두 번째 우승과 K리그 3연패를 위해서는 검증된 공격진의 가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에두는 “중국에 있을 때도 항상 전북 팬들의 열기가 그리웠다. 작년에 ACL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떠난 것이 마음의 짐이 되었다. 올해는 동료들과 함께 끝내지 못한 숙제를 반드시 마칠 것이다. 다른 많은 제의에도 불구하고 전북을 선택한 이유다. 전북 팬 들을 위해서 올 해 ACL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했다.
한편, 에두의 배번은 81년생인 자신의 나이와 이전 배번인‘9’를 의미해 ‘8+1’인 81번을 자신이 직접 요청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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