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IBK투자증권은 21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그룹사 분위기 때문에 펀더멘털 이상의 과도한 주가 조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롯데그룹의 대내외적 이슈가 확산됨에 따라 롯데그룹 관련 상장사들의 주가가 부정적인 분위기를 강하게 반영하고 있지만 롯데하이마트는 계열사 가운데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가장 낮은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영업 동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과도한 조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사 이슈가 긍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롯데하이마트 주가가 개선되고 있는 영업 모멘텀 대비 과도한 조정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안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5%, 영업이익 4.7%, 세전이익 6.1% 증가를 예상한다"며 "2분기에는 1개월 이상 당겨진 무더위로 계절가전의 3년차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 트렌드 회복과 매출개선에도 판관비 부문의 절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신규 출점은 4개(1분기 1개, 2분기 1개, 3분기 폐점 1개, 4분기 3개)에 그쳤지만 올해 로드샵의 출점이 3년 만에 증가할 계획에 있어 판촉과 인건비, 임차료와 지급수수료 등 판관비 증가는 불가피할 것이란 진단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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