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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녀 정책' 폐기…달라진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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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클리닉 북적…정자은행 기증자 급감…출산도우미 월 급여 급등

'한 자녀 정책' 폐기…달라진 중국 지난해 12월 1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北京)의 출산 도우미 인력 송출 업체 리밍에서 도우미 여성들이 실물 크기의 아기 인형으로 아기 돌봄 요령을 배우고 있다. 그러나 '한 자녀 정책'이 공식 폐지된 올해 들어 출산 도우미 수요가 폭증하자 가사 도우미들이 교육ㆍ훈련조차 제대로 받지 않은 상태에서 출산 도우미로 변신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베이징(중국)=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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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중국에서 35년 만인 올해부터 '한 자녀 정책'이 공식 폐기되고 '두 자녀 정책'이 시행됐다. 이로써 중국인 9000만쌍이 두 자녀를 가질 수 있게 돼 사회상도 크게 변하고 있다.

둘째 아이를 얻으려 불임 클리닉부터 찾는 중년 여성이 급증하는가 하면 수요 증가로 정자은행의 정자 재고가 급감하고 출산 도우미를 구하려는 예비 산모들이 늘어 도우미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현지시간)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상무위원회는 두 자녀 출산 허용이 뼈대인 '인구계획생육법 수정안'을 심의ㆍ통과시켰다.

그동안 중국은 인구 증가 억제 차원에서 '한 자녀 정책'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저출산ㆍ고령화에 따라 인구 증가세가 둔화하고 노동가능 인구도 줄자 두 자녀 정책으로 돌아선 것이다.


'한 자녀 정책' 폐기…달라진 중국

베이징(北京) 대학 제3의원 생식의학센터의 류핑(劉平) 부주임은 최근 홍콩의 영자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지난 몇 달 사이 둘째를 얻으려 '보조생식술(ART)'에 대해 문의하는 부부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센터 방문 여성 가운데 10%가 둘째를 원한다"며 "두 자녀 정책 전면 시행 이후 1960~1970년대생 기혼 여성 중 상당수가 적어도 임신을 시도해봐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 여성 대다수가 1970년대생이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최고령자는 48세 여성이다. 중국의 가임 여성 9000만명 가운데 60%가 35세 이상, 50%가 40세 이상이다. 40세 이상 중국 여성의 자연 임신 확률은 60%, 중국 여성의 불임률은 12.5∼15%에 이른다.


생식의학센터에는 하루 약 2000명의 환자가 방문한다. 보조생식술 덕에 첫째를 출산한 여성 가운데 일부는 사용 후 남은 냉동 배아로 둘째까지 갖는 데 성공했다.


'한 자녀 정책' 폐기…달라진 중국

중국의 모든 가정에 두 자녀 출산이 허용된 뒤 정자은행을 찾는 불임 부부가 크게 늘어 정자 재고는 크게 줄었다.


현지 포털사이트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산시(山西)성 정자은행의 경우 연간 기증 받는 건수가 500 정도였다. 그러나 두 자녀 정책 전면 시행을 앞둔 지난해 기증 건수가 크게 감소한 반면 올해부터 정자 수요는 크게 늘어 재고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2014년 산시성 정자은행에 정자를 기증한 이는 1200여명이었으나 지난해 800여명으로 줄었다. 그 중에서도 불임 부부에게 기증할 수 있는 건강한 정자는 106사례에 불과했다.


지나친 흡연ㆍ음주ㆍ과로로 현재 약 4000만명의 중국 남성이 불임 문제를 안고 있다. 이는 20~49세 남성 인구의 12.5%에 해당한다. 이들은 주로 불임 클리닉이나 정자은행에 의존해 임신을 시도한다.


베이징ㆍ상하이(上海) 같은 대도시는 물론 성(省)마다 한 곳씩 정자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한 자녀 정책 시절 정자 재고에 큰 문제는 없었다.


정자은행은 주로 키 170㎝ 이상에 대졸 학력 이상인 20∼45세 남성으로부터 정자를 기증 받는다. 당국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微信ㆍ위챗)'을 통해 정자 기증 캠페인에 나선다. 기증자에게 애플 아이폰 신제품까지 건네는 등 기증을 독려하고 있으나 큰 효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자녀 정책' 폐기…달라진 중국

한편 두 자녀 정책 시행 이후 출산 도우미를 구하려는 예비 산모가 늘어 도우미 몸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4~5개월 전만 해도 베이징에서 나돈 출산 도우미 전단지에 특급 도우미의 월 희망 급여가 6800위안(약 120만원)으로 기재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1만1800위안으로 껑충 뛰었다. 두 자녀 정책 시행과 함께 원숭이해인 올해 아이를 낳으면 아이가 총명하다는 속설까지 겹쳐 출산 도우미 수요 폭주로 이어진 탓이다.


지난달 22일자 법제일보(法制日報)에 따르면 베이징ㆍ상하이 등 이른바 일선 도시에서 최우수 출산 도우미의 월 급여는 1만5000위안을 넘어섰다. 이는 의사 급여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중국에서 출산 도우미를 뜻하는 '웨싸오(月嫂)'라는 말은 1999년 처음 등장했다. 당시에는 3성급 이상 호텔에서 일부 부유층 산모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업이었다. 그러나 출산 도우미 시장은 2005년 급팽창하기 시작해 2008년 이후 보편화했다.


웨싸오는 친인척들로부터 알음알음으로 소개 받는 게 보통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인터넷 등에서 출산 도우미 광고를 흔히 접할 수 있다. 올해 들어 출산 도우미 수요가 폭증하자 가사 도우미들이 교육ㆍ훈련조차 제대로 받지 않은 상태에서 출산 도우미로 변신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산둥(山東)성 지난(濟南) 등 6개 도시의 26개 업체 소속 출산 도우미 279명을 조사해본 결과 교육ㆍ훈련 기간이 2주도 채 안 되는 도우미가 76.7%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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