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중반 경선 못해…여론조사방식 결정 안돼"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3일 "현역의원들이 대거 공천을 받으면 개혁성에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전체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경선 여론조사에서 30% 당원비율이 포함돼야한다는 지적에 대해 "그것도 맞지만 우리당 당헌에는 정치신인을 우대한다고 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데 실제로는 (정치신인에 대한) 역차별하고 있다"면서 "개혁성과 공평성 당원에 대한 배려 등을 고려해야 여론조사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황진하 사무총장이 경선 돌입시기를 다음주 중반으로 거론한 것에 대해선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이 아직 결정이 안됐다"면서 "경선 참여자가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의견차가 있을 경우 저는 100% 여론조사 경선으로 하자는 것이고, 일부 공관위원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추천지역에 대해선 "어떤 지역은 (우선추천지역)해당 사항이 없을 것 같고, 어떤 곳은 많을 것 같다"면서 "4~5곳이 될수있지만 (결정될 때까지) 가봐야 알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구 획정에 따라 변동된 지역구에 대한 총선후보 공모를 진행하고, 5~7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8일부터 면접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변경지역구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면접도 이 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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