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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테러방지법 통과, 국민 더 불안해져…총력 저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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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테러방지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총력을 다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정원의 전횡적인 권력에 의해 국민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인권을 파괴하며, 종국에는 민주주의의 뿌리를 뽑으려는 박근혜 정권의 ‘테러방지법’이 기어코 강행처리 되었다"며 "사생활과 통신 비밀의 자유 보장, 영장주의를 규정한 헌법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테러방지법’으로 국민은 이제 일방적인 불안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더민주는 테러방지법 통과로 인해 "음지에서 국민을 사찰하고 양지에서 정권에 충성해온’ 국정원은 ‘박근혜 정권의 가장 완벽한 통치 도구가 될 것’이고, 동시에 ‘민주주의와 국민 인권을 가장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다"고 비판했다.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해 9일간 무제한토론에 나섰던 것과 관련해 "최후의 순간까지 국정원의 전횡으로부터 국민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면서도 "거승리와 정권연장에만 혈안이 된 오만한 권력의 파렴치한 욕망은 꺾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 더민주는 "국민의 기본권을 부정하고 헌법을 파괴하는 테러방지법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 저지할 것임을 국민 앞에 엄숙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는 무제한토론을 통해 "헌법소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제지하겠다"고 밝혔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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