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에 대해 비판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선 때마다 나오는 망령이 다시 이번 20대 총선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총선 때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야권을 통합했다. 그 결과가 운동권 논리·좌파 시민단체의 논리를 그대로 얘기하는 사람들이 (19대)국회로 들어오게 된 것"이라 지적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또 "그 당시 야권 통합의 발표문에서 100년 이상 가는 정당을 만든다고 했는데, 결국 좌파들이 국회에 들어와 그러한 논리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막는 행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저렇게 선전·선동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국민들이 이번 총선을 통해 심판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새누리당이 똘똘 뭉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주의를 지킬 수 없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