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4년전 헤어진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시계아이콘03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영남제분 청부살인' 피해 여대생 하지혜의 편지

14년전 헤어진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AD



[아시아경제 이상국 기자]검단산에 달이 뜹니다. 꽃샘추위를 머금은 소소리바람이 살을 에이는 밤, 오래 전에 헤어진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몸은 마를 대로 말라 자코메티의 조각 같았지만 퀭한 눈, 홀쭉한 뺨으로 어머니는 웃음을 지어보였습니다. 아니 웃음을 지으려 하는데, 마른 눈에서 피눈물이 먼저 나왔습니다. 나는 달려가 그녀를 와락 껴안고 말았습니다. 165센티미터 키에 38킬로그램의 기구한 몸이 바스라질듯 내 가슴 속에 안겼습니다. 어머니의 입에선 술냄새가 났습니다. 오늘 마신 페트병 소주인지, 어제 마신 캔맥주인지, 아니면 그제 마신 막걸리인지 알 수 없지만, 그녀의 몸은 술기운 하나로 이제껏 버텨온 듯 하였습니다.

세상의 일에 사필귀정(事必歸正)이 있고, 예로부터 천망회회 소이불실(天網恢恢疎而不失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 성긴 듯 하지만 무엇 하나 빠뜨리지 않는다)이라 들어왔지만 내 나라 대한민국에선 다 소용없는 말입니다. 이 땅에서 법이 무엇이며 정의는 무엇입니까. 살아있다는 것은 무엇이며 죽어있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도대체 무엇이며 내 어머니는 또 무엇입니까. 하늘은 대체 무슨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나라는 대체 무슨 낯짝을 지닌 것입니까. 정월 대보름 부근의 환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나는 중얼거립니다.


어머니 울지 마세요. 내가 있는 곳을 바라보며 하남의 집을 떠나지 못했던 어머니. 망녀석(亡女石)이 되어서야 이렇게 달려왔으니 반가운 건지 원통한 건지 감정이 뒤엉키며 생각이 더욱 어지럽습니다.

월드컵이 있던 그 해, 2002년 나는 스물 두살 이화여대 법학과 4학년이었습니다. 3월 6일 새벽 5시반 수영장 가는 길에 납치를 당했습니다. 두 건장한 사내가 나를 차에 태웠고 계속 저항하는 나를 마구 때렸습니다. 저항하는 나의 팔을 잡아 부러뜨렸습니다. 그들은 이곳 검단산 기슭으로 나를 끌고와 공기총 6발을 얼굴을 비롯한 머리 부위에 쏴서 죽였습니다. 주검은 실종 신고 열흘만인 그달 16일에 발견되었습니다.


그날 내가 왜 죽어야 했는지, 나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나는 이것이 어찌된 일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도무지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고 이 불행은 끝도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이 일이 일어날 전조(前兆)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영남제분 회장 부인 윤씨의 밑도 끝도 없는 의심이 그전부터 나를 피 말리고 있었습니다. 윤씨의 사위인 김씨는 내 이종사촌 오빠인데, 나와 그 오빠가 불륜관계라고 단정했지요. 윤씨는 그 증거를 찾아내려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오빠는 현직 판사였는데, 장모 윤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빌라 맞은 편에 사위의 집을 얻어줬습니다. 그런데 나와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그 집의 방에는 도청장치가 설치됐고 컴퓨터엔 해킹프로그램이 깔렸으며 그 집을 드나드는 인근엔 CCTV가 달렸지요. 심부름센터 직원이나 경찰을 동원해 뒤를 캐고 나와 오빠가 같은 건물에 들어가는 사진을 찍으면 현상금을 주겠다고까지 극성을 부렸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의심에 걸맞는 단서를 찾을 수가 없었고, 급기야는...


의심생암귀(疑心生暗鬼, 의심을 품으면 마음을 깜깜하게 하는 귀신이 생겨난다)라고 했던가요? 윤씨는 스스로의 의심을 키운 나머지 근거없는 확신에 이르렀고 나를 없애야 자신이 겪는 의심의 화근이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을까요. 돈권력 법권력의 칼자루를 쥐고 있으니, 무슨 일이든 저질러도 다 감당할 수 있다고 여겼을까요. 자신의 조카를 끌어들여 1억 7천5백만원을 주고 살인을 청부했더군요. 그날 나를 끌고가 머리에 대고 총을 쏜 이들은 그 조카와 그의 고교동창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지금 내 글을 읽는 이들이, 이런 억울하고 기구한 일이 자신에게 일어날 수도 있을 거라고 상상을 못하듯이 말입니다. 권력의 눈 먼 분노 앞에선 이런 일이 얼마든지 가능하며, 돈 앞에선 지옥도 대령시킬 사람들이 있다는 걸 나도 뒤늦게 알았습니다. 살인을 저지른 이들은 성형수술까지 하고 중국으로 숨었으나 붙잡혔지요.


이들에 대한 재판은 세상의 관심을 받지 못했지요. 그해 6월 월드컵으로 사람들이 모두 정신이 없었거든요. 윤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형을 받았고, 항소를 했는데 2심에서 무기징역이 나왔어요. 우리 가족들은 그래도 대한민국 법이 살아있구나 하며 불행의 고통 가운데서 작은 위안을 삼았다 합니다. 2007년에 다시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더군요. 살인에 가담했던 자들이 윤씨의 지시가 없었다고 말을 번복했습니다. 윤씨가 무죄로 풀려나면 자신들도 돈으로 빼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속임수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2013년 2월에 청천벽력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윤씨가 형 집행정지로 나와 병실에서 편히 지낸다는 뉴스가 나왔지요.


가족들은 언론으로 대응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2002년에 월드컵 때문에 소홀히 취급한 채 지나왔던 뉴스인 만큼, 세상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게 중요했겠지요. MBC2580에서 임소정기자가 먼저 수상한 형 집행정지를 알렸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두 번에 걸쳐 사건의 진실을 재조명했습니다. 윤씨와 살인범들은 모두 무기징역을 받았는데, 윤씨의 경우 남편인 영남제분 류회장이 박모 세브란스병원 교수에게 1만 달러를 건네주고 허위진단서를 뗐습니다. 윤씨는 2007년부터 유방암, 우울증, 당뇨 등 12개의 병명이 적힌 진단서를 받고 대학병원 병실로 옮겨졌더군요. 또 영남제분은 2015년 3월30일에 '한탑'으로 이름을 바꿔 다시 살아났다 하는군요.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한 일들이 끝도 없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머니는 두 차례 자살 시도를 했고, 아버지는 윤씨가 혹여 풀려나면 스스로 처단하겠다고 쇠젓가락을 던지는 연습을 끝도 없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나의 사건 이후에 심신이 모두 피폐해져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2006년 아버지가 "딸 생각만 하며 넋 놓고 있는 아내를 보는 일이 너무 힘겹다"며 강원도로 들어가 살기 시작했고, 어머니는 결혼한 오빠가 분가한 뒤에도 하남의 집을 떠나지 않고 내가 비명에 가버린 검단산을 바라보며 살았지요. 그러나 살아도 산 것이 아니었습니다. 밥은 며칠씩 거르기 일쑤였고, 오직 알콜 기운으로 버텨왔을 겁니다. 취하지 않으면 원통해졌고 원통하면 다시 술을 찾을 수 밖에 없었으니 그게 무슨 삶이었겠습니까. 인생 전체가 영양실조였을 것입니다.


그렇게 외롭고 괴롭고 서럽게 죽은 어머니를, 총 맞아 죽은 딸이 만났습니다. 오늘 말입니다. 14년 만에 둘은 미친 듯이 포옹하였습니다. 당신은 슬픔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아무 잘못도 없이 이렇게 죽어야 하는 생이 서로를 껴안는 2월의 으스러지게 추운 달밤을 아시느냐고요. 법률가가 되고 싶었던 청운의 꿈은, 무법천지의 총질과 탈법의 권력이 다 뭉개버렸네요. 이런 나라, 이런 세상에서 꿈을 꾸고 있었던 내가 어리석었던 것인가요.


검단산 아래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어머니 얼굴이 보입니다. 아아, 저 사진. 지난 2000년에 나와 여행 갔을 때 함께 찍었던 사진에서 오려낸 것이네요. 이제 내 곁에 오신다고 저 사진을 쓴 것인가요. 내가 보고싶을 때마다 꺼내보며 행복했던 한 때를 추억하던 어머니. 이제 어머니는 마루공원에 묻힐 것이고, 남양주의 납골당에 있는 나는 어머니 곁으로 갈 것이라고 하네요. 이제 우리 모녀, 떨어지지 않고 오래 같이 있을 수 있겠네요. 그날 새벽 수영장에 가기 전으로 다시 돌아가, 행복하게 살아볼 수 있다면. 어머니, 울지 말아요. 또 한번의 새벽이 오고 있네요.


14년전 헤어진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영남제분 청부살인 피해자 하지혜씨.




이상국 기자 isomi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