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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ELS '녹인' 공포…금융당국 "발행 증권사 손실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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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ELS '녹인' 공포…금융당국 "발행 증권사 손실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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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금융당국이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 급락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을 발행한 증권사의 대규모 손실 가능성은 낮다는 진단을 내놨다.


23일 금융위원회는 각 증권사가 홍콩 H지수를 추종하는 ELS와 관련한 자체 헤지 과정에서 증권사의 리스크 관리능력 차이로 손실을 볼 수 있으나 증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ELS는 증권사가 자기 신용으로 발행하는 파생결합증권의 일종이다. 지난해 중국 증시 급등세를 틈타 국내 대형증권사들을 중심으로 1분기와 2분기에만 30조가 넘는 홍콩 H지수를 추종하는 ELS가 발행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홍콩 선물시장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가정해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증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파생결합증권은 파생상품이 내재된 증권으로 홍콩 H지수 등 기초자산의 가격이 변동함에 따라 증권사의 발행의무도 변동한다. 기초자산의 가격과 관련한 민감도를 '델타'라고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파생결합증권을 발행하고 나면 증권사는 사전에 약정된 조건의 수익을 상환시점에 투자자에게 지급해야하는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기초자산의 가치 변동을 헤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헤지 방식은 크게 백투백(Back-To-Back) 헤지와 자체 헤지로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투백 헤지는 발행한 파생결합증권과 동일한 조건으로 외국 금융회사 등과 장외 파생거래를 맺어 기초자산 가격변동 위험을 거래상대방에게 이전하는 방식인 반면 자체헤지는 발행 증권사가 직접 채권, 주식, 장외파생상품 등을 매매해 위험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초자산의 변동성과 헤지를 통해 발생하는 손익이 서로 상쇄되면 증권사는 기초자산 가격변동의 위험을 헤지한 상태가 돼 손실을 보지 않게 된다"며 "헤지과정에서 증권사별 관리능력 차이로 일부 손실 가능성은 있지만 규모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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