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종가로는 작년 9월8일 이후 4개월 만에 19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78p(1.19%) 내린 1894.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20.44포인트(1.07%) 내린 1897.18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중 190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의 거센 '팔자'세로 등락을 거듭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53억원, 8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177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는 지난 8일 1910선을 회복하며 상승반전 하는 듯 했지만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의 요인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0.18%), 운송장비(0.86%), 운수창고(2.04%), 건설업(0.99%) 등만 선방했을 뿐 증권(2.90%), 통신업(1.86%), 의약품(2.04%), 유통업(0.86%), 금융업(1.63%), 은행(1.73%)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0.60% 밀렸으며 아모레퍼시픽(1.09%), 삼성물산(0.35%), LG화학(0.45%), SK하이닉스(2.53%)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1.80%), 현대차(1.83%), 현대모비스(2.73%)등은 약진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1종목 상한가 포함 250종목이 강세를, 583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44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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