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코스피지수 1900선이 4개월만에 붕괴된 가운데 11일 남북경협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4.15% 내린 3235원에 거래됐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의 최대 주주로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꼽힌다.
좋은사람들과 태평양물산이 각각 5.18%, 0.64% 하락했다. 로만손도 3.84% 하락했고 신원도 1.07% 내린 채 장을 마감했다.
연초 부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코스피지수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이로 인한 증시 급락, 위안화 평가절하, 남북 리스크 고조 등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받고 있다.
북한이 지난주 4차 핵실험 발표를 하자 우리 정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미군의 B-52 전략폭격기 출동 등으로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은 이이대해 "정세를 전쟁 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하며 남북 긴장 관계가 높아진 상황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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