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7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단행했지만 코스피 1900선 지지력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북한 이벤트는 해묵은 이슈지만 발생 시마다 동북아 긴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던 만큼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번 핵실험이 주식, 외환시장에 리스크 요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과거에도 북한 도발, 핵실험이 펀더멘탈을 훼손한 적은 없으며 북한발 이슈의 영향은 투자심리에 국한됐고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면서 "북한발 이슈로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더라도 2~7일만에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긴장의 끈을 유지하고 향후 북한과 국제사회의 대응을 지켜봐야겠지만, 이번에도 북한발 이슈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리스크에 민감한 코스닥의 상승반전도 북한 리스크의 제한적인 영향력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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