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하이브리드자동차(HV)의 전 세계 연간 판매대수를 2050년 150만대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토요타 자동차는 14일 중장기 환경전략목표인 '토요타 환경 챌린지 2050'을 발표, 2020년까지 연간 판매대수를 150만대로 늘려 누적판매 기준 1500만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토요타 자동차는 2014년 한 해 동안 126만대의 HV를 판매했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연료전지차(FCV)의 연간 판매 목표치를 3만대 이상으로 결정했다.
토요타 자동차가 이처럼 친환경자동차의 판매량을 목표를 상향한 것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이날 발표된 환경전략목표는 토요타 자동차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에 비해 90% 이상 감소시킨다는 내용이 주 골자를 이룬다. 이 외에도 2050년까지 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제로수준에 도달시키고, 친환경에너지의 이용을 확대하는 한편 물 사용량 절감 등을 담고 있다.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도요타는 16~20년을 기간으로 하는 제6회 '도요타 환경 활동 계획'을 함께 수립했다. FCV 등 차세대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고 공장이나 생산 라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대폭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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