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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째 검은 그을음과 함께한 충북 음성의 한상묵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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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부터 느림의 문화 속 ‘취묵향 공방’ 운영…‘경기도 명장’, ‘고용노동부 숙련기술전수사’ 인정받아, 문화재청과 조선왕조실록을 먹으로 인쇄하는 작업 및 팔만대장경 인경(印經) 추진

30년째 검은 그을음과 함께한 충북 음성의 한상묵씨 한상묵씨가 먹을 말리는 건조실에서 자신이 만든 제품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제공=충북 음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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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먹을 만드는 사람을 우리는 ‘묵장(墨匠)’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초기엔 ‘묵척(墨尺)’이라 불릴 만큼 천하게 여겼다.

때문에 먹을 만드는 생산과정이 구두로만 전해졌고 문헌의 흔적도 많지가 않다.


이런 어려운 환경에도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충북 음성에서 30년째 검은 그을음과 함께하고 있는 묵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무릇 먹 가는 자는 더딘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음성의 한상묵씨를 두고 하는 말이다.

30년째 검은 그을음과 함께한 충북 음성의 한상묵씨 한상묵씨가 작업실에서 먹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 음성군)


편안한 복장으로 작업장을 나서는 한 씨의 발걸음은 언제나 그렇듯 부담스럽지 않다. 재촉하는 것도 없고 방정스런 몸짓도 없다. 자연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그의 모든 행동에는 편안함이 묻어난다. 취묵향 공방엔 ‘느림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한씨가 묵(墨)을 처음 접한 건 그의 나이 28세가 되던 1986년.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변변치 못한 직장 때문에 주위에서 걱정이 많았다.


때마침 먹 공장을 운영하던 이모부의 권유로 지금껏 먹에 빠져 살아오고 있다. 이모부의 어깨너머 4년여 배운 실력으로 독립할 수 있었고 화성시 동탄면에 자리 잡으면서 제법 이름을 알리게 됐다.


특히 2006년 경기도 명장, 2014년 고용노동부 숙련기술전수사로 인정받으면서 고품질 먹 생산에 온힘을 쏟고 있다.


30년째 검은 그을음과 함께한 충북 음성의 한상묵씨 작업실에서 먹 만들고 있는 한상묵씨.(사진제공=충북 음성군)


◆‘먹의 고장’ 음성에 터를 잡다=지역개발에 따른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이사를 결심하게 된 한 씨는 우연히 음성향토사를 접하게 됐다. 지금의 음성읍 초천리 자리가 소나무가 많고 해발이 높아 먹뱅이라고 불릴 만큼 옛날 먹이 활발하게 만들어졌던 지역이란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곳엔 먹을 만들기 위한 가마터, 작업실, 건조실 등이 있다. 먹을 직접 만들고 싶어 하는 방문객들을 상대로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그는 우수한 먹 생산위해 전통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취묵향에서 생산되는 먹은 크게 송연먹과 유연먹으로 나뉜다.


송연먹은 소나무를 태워 생긴 그을음을 모아 아교, 향료를 섞어 만든 먹이다. 번짐이 적고 색도 고와 품질이 우수한 편이다. 유연먹은 콩, 유채, 동백기름 등을 태워 생긴 그을음을 모아 만든 것이다.


송연먹 10kg을 만들기 위해선 소나무 수 십 그루가 쓰인다. 너무 잘 태워도 안 되고 너무 안타도 문제이므로 가마의 굴뚝 기울기가 매우 중요하다.


정성들여 긁어낸 그을음은 소의 가죽이나 연골을 삶아 만든 아교와 향료를 섞어 떡 반죽 하듯 수천, 수만 번을 주물러야 한다. 그런 다음 나무틀에 넣고 성형한 뒤 건조실로 옮겨 크기에 따라 10~50일 또는 2년 넘게 자연 속에서 말림으로써 먹이 만들어진다.


30년째 검은 그을음과 함께한 충북 음성의 한상묵씨 한상묵씩 만든 각종 먹 관련 제품들.(사진제공=충북 음성군)


◆조선왕조실록, 팔만대장경 인경(印經)=한 씨가 추진 중인 작업은 2가지다. 문화재청과 함께 조선왕조실록을 잉크가 아닌 먹으로 인쇄하는 작업이다. 그을음, 꿀, 참기름, 피마자기름을 적당한 비율로 섞으면 변색도가 느리고 색감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또 하나는 해인사로부터 의뢰받은 팔만대장경 인경(印經, 목판에 새겨진 부처님의 가르침을 종이에 인쇄해 책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5~10년 가까이 진행되는 이 작업은 한 씨가 평생에 남을 큰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먹에 취해 걸어온 그의 30년 발자취는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먹을 접하고 전통방식의 먹을 만들고 싶었던 한 씨는 전국을 돌며 문헌자료 찾기에 나섰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사농공상(직업을 기준으로 가른 신분계급)에 따라 장인들의 사회적 신분이 더 낮아져 그 자취를 발견하기 매우 어려웠다.


그는 “먹을 만드는 솜씨 그 자체보다는 쟁이란 신분상의 천시, 아무리 일해도 부를 누릴 수 없는 한계와 첨단문물이 장인들을 그들의 세계에서 떠나게 만들었다”며 “그로인해 우리나라 전통공예는 점차 끊기고 한국적 문화창조는 그 바탕이 약해졌다”고 아쉬워했다.


한씨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절박감과 전통공예품인 먹을 연구하고 계승발전 한다는 자긍심에 지금도 품질과 값에 싸우면서 운명적으로 먹장으로 살아가고 있고 또 끝까지 걸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30년째 검은 그을음과 함께한 충북 음성의 한상묵씨 한상묵씨가 자신이 만든 먹으로 쓴 붓글씨작품을 펼쳐놓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여주고 있다.(사진제공=충북 음성군)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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