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달 중국의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5월 중국의 수출액을 국가별로 분류한 결과, 미국에 대한 수출액이 18.8%로 전체 국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0년 8월 이후 최대치다.
그 다음으로 중국이 수출을 많이 한 국가는 유럽연합(EU)으로 전체의 15.1%를 차지했으며, 동남아시아가 11.9%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중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액은 242억달러로, 이는 전체 아시아 국가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액 중 40.7%에 달하는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장 전문가의 말을 인용, 미국에 대한 중국의 수출 의존도가 높아진 것은 중국이 의도한 것이 아니라 강달러와 엔저, 유로화 약세 등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